
중동 오일머니 제주 유치 본격화
- 작성 : 관리자,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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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카타르 해외투자청과 관광개발 MOU 체결
중동 오일머니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관광개발사업 투자가 가시권에 들어갔다.
중동지역 공동 투자유치에 나선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17일(현지시각) 카타르 해외투자청(QIA) 등과 제주 투자를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타르 해외투자청은 정부 차원의 국내·외 개발과 투자사업을 주도하는 국영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은 공신력 있는 외국 정부와의 첫 투자 합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제주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 투자실무단을 제주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김종용 카타르 한국대사 등과 함께 카타르 하마드 알타니 국무총리와 후세인 알 압둘라 해외투자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투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마드 국무총리는 “카타르와 제주도간 MOU 체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상호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바란다”고 제주 투자 의향을 밝히고 “개인적 신분으로라도 제주도에 반드시 가겠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또 카타르 해외투자청 산하 공기업인 알 디아르(AL Diar)사 나사르 알 안사리 사장은 “국무총리로부터 제주도에 반드시 투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카타르 정부가 제주도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합의에 앞서 이미 제주도 투자 가능성을 조사했으며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인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등의 개발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용 기자 island1950@chosun.com
<출처 :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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