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첫 산업용지 마스터플랜 수립
- 작성 : 관리자,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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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장래 수요 및 공급방안 등 마련..내년부터 추진
부산시가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용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산업용지 마스터플랜을 처음으로 마련한다.
부산시는 12일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부산발전연구원에 위탁한 산업용지 마스터 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내년 2월말까지 기존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실태를 조사 및 분석하고 장래 산업단지 수요를 전망해 이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과 재원조달 방법, 단계별 사업추진 계획 등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예산 2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이 용역에서 258만평에 이르는 사상공업지역과 28만평의 금사공업지역, 85만평의 신평.장림산업단지 등 기존 도심내 산업용지를 재개발 및 재정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들 도심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는 현재 땅값이 평당 300만∼400만원에 달해 입주기업들이 공장을 신축.확장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지역기업의 역외이전 가속화의 원인이 되고있는 데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에 따른 민원 등으로 재개발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도심 공업지역 등에 대한 전면 재개발 또는 업종 재배치, 아파트형 공장 및 벤처빌딩 건립, 입주기업간 소블록 단위 재개발 등 다양한 재정비 방안을 통해 도심내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기존 산업용지 재활용으로도 부족한 산업용지는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인데 용역을 통해 개발가능지들을 조사해 적지를 선정한 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부산시는 마스터플랜 마련 후 본격적으로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가급적 공영개발보다는 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직접 개발하거나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개발 방식을 채택, 재정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장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산업용지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해지고 기존 공업지역의 재개발을 통한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해져 용지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역외이탈을 줄이고 외국기업 및 타 지역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